선조유시

일가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웃음소리가 창밖까지 번지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
선조유시

13세 유수공(留守公, 휘 浤)께서 남긴 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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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대종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-03-19 21:53 조회157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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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고정올올격인가(孤亭兀兀隔人家) 외로운 정자 우뚝하여 인가와 떨어졌는데
      단도경주흥약하(短棹輕舟興若何) 짧은 노 가벼운 배, 그 흥취가 어떠하리
      강상묘명청애합(江上杳冥靑靄合) 강 위로 어둠이 내리니 푸른 놀이 합하고
      산중이열백운다(山中怡悅白雲多) 산속에서 기뻐하니 흰 구름이 많음일세
      수장약립충잔조(誰將蒻笠衝殘照) 누가 대삿갓 쓰고 저녘 햇빛을 무릅쓸가?
      독파어간롱만사(獨把漁竿弄晩沙) 흘로 낚싯대 잡고 저물녘 모래밭 희롱하네
      부귀상래오이퇴(富貴徜來吾已退) 부귀가 혹시 와도 내 이미 물러났으니
      망혜일일방강애(茫鞋日日傍江涯) 짚신 신고 날마다 강 언덕을 서성인다네

유수공은 귀래정에서 배 떠다니는 강위의 풍경과 산기운이 어린 강가의 풍경, 자유로이 오가는 산위의 구름을 보며 즐거워하고, 석양에 낚싯대를 잡고 강가 모래위를 거닐며 한가함을 누리는 소박한 삶의 모습을 읊으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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